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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금융망 전방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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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국, 이란 금융망 전방위 압박…달러 결제망까지 겨냥한 초강력 제재

내용

미국이 이란을 국제 금융시장에서 더욱 강하게 고립시키는 새로운 압박 카드를 꺼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정권과 연결된 자금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금융·석유·해운 등 주요 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확대하고, 이란과 거래하는 해외 기업과 기관까지 제재 대상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국제 금융시장에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 꺼내든 ‘경제적 고립’ 전략

미 재무부는 이란 정권과 그 주변 세력이 국제 금융망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것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핵심은 이란 내부의 특정 기업만 제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란과 연결된 해외 금융·거래 네트워크까지 추적해 차단하는 것이다.

미국은 이란이 제재를 우회하면서 석유를 판매하거나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 여러 국가와 기업이 관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란의 자금줄을 따라가며 거래에 참여한 기관이나 개인까지 제재 범위를 확대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다.

달러 결제망을 압박 수단으로 활용

이번 조치에서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미국 금융 시스템의 영향력을 활용한 압박이다.

미국 정부는 이란을 대신해 자금세탁이나 제재 회피를 돕는 해외 주체들이 미국의 금융망에 접근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내놓고 있다.

국제 거래에서 미국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서 배제될 경우 해당 기업이나 금융기관은 국제 거래에 상당한 제약을 받을 수 있다.

결국 미국이 직접 이란에만 제재를 가하는 것이 아니라 제3국의 기업과 금융기관에도 이란과의 거래를 다시 한번 고민하게 만드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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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영은행과 해외 금융거점도 압박 대상

미국은 이란의 대표적인 금융기관 가운데 하나인 멜리은행(Bank Melli)과 관련된 해외 활동에도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란이 해외 금융망을 이용해 자금을 이동시키는 것을 차단하고, 제재를 우회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금융거점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조치가 현실화되면 이란 기업들이 해외에서 결제하거나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은 더욱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국제 금융기관들이 미국의 2차 제재를 우려해 이란 관련 거래 자체를 회피할 경우 제재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석유만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미국의 압박 범위는 금융 분야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란의 주요 외화 수입과 제재 회피에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조치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분야가 주목된다.

  • 디지털 자산 및 관련 기술
  • 금 거래
  • 항공산업
  • 해운 분야
  • 에너지 및 석유 관련 거래

이란과 이들 산업을 연결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미국의 제재망에 포착될 경우 추가적인 금융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2차 제재가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

이번 조치의 파급력이 큰 이유는 미국이 이란 국내 기업만 겨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까지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른바 2차 제재가 작동할 경우 각국 기업들은 선택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이란과의 거래를 유지할 경우 미국 시장과 금융 시스템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의 직접적인 제재 대상보다 실제 국제시장에서는 이란과 거래하던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거래를 줄이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이 이란에 제시한 선택지는 단순하다

트럼프 행정부의 메시지는 비교적 명확하다.

이란이 현재의 대외 정책과 핵·미사일 관련 활동 등을 계속할 경우 국제적인 경제적 고립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미국과의 관계 개선 및 요구 조건을 받아들일 경우 국제 경제 시스템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열어두는 방식이다.

즉, 이번 경제 제재는 단순한 처벌보다는 이란 정권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압박 수단이라는 성격도 강하다.

이란 내부를 향한 메시지도 나왔다

미국의 압박은 이란 정부뿐만 아니라 군과 정권 내부를 향해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측은 강력한 경제 제재가 장기화될 경우 일반 국민뿐 아니라 군과 정부 조직에도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란 내부에서 현재의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지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강도 높은 경제 제재가 실제로 정권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낼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오히려 이란이 제재에 맞서 중국이나 러시아 등 미국과 다른 외교·경제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국제유가와 금융시장도 주목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이 강화되면 가장 먼저 관심을 받는 분야 중 하나가 국제 에너지 시장이다.

이란의 석유 수출이 추가로 제한될 경우 글로벌 원유 공급량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까지 높아질 경우 국제유가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과 이란에 대한 금융 제재가 동시에 확대된다면 에너지 시장에는 복합적인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번 제재의 핵심은 ‘이란과 거래하는 것 자체가 위험해지는 구조’

이번 미국의 움직임을 단순히 새로운 대이란 제재 발표로만 볼 필요는 없다.

미국이 원하는 것은 이란의 자금줄을 직접 차단하는 동시에 다른 국가와 기업들이 이란과 거래하는 것까지 부담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결국 핵심은 “이란과 거래하면 미국 금융시장 접근권을 잃을 수 있다”는 신호를 국제사회에 보내는 것이다.

향후 미국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기업과 금융기관을 추가 제재하는지, 그리고 이란이 이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경제적 압박이 협상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이란의 반발과 중동 지역의 긴장을 더욱 키우는 결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의 국제정세를 좌우할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d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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